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핵만포기하면 북한에 경제 르네상스를 만들어 주겠다…. 이명박 당선자의 발언이다.

겉만보면 보다 강경노선으로 선회하고 북핵의 소위 불능화에 대한 강력한 대응인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북핵 파워 게임의 본질을 염두해 두고 생각해 본다면, 새삼스러울 것 없는 당연한 수순에 불과하다. 몬소리냐믄?

우리가 자꾸 까묵고 있는게 있는데, 북핵 갈등의 당사는 북한과 미국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4자는 깍두기인 것이다. 즉 이명박 후보가 아무리 북핵에 대한 발언을 한다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깍두기로서의 참고사항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북미 양자회담에서 결정되어 진다는 점이다. 글구 북핵 파워 게임은 아주 차가운 게임이다. 양측이 벌이고 있는 게임은 겉으로는 대화와 만남이지만 실재는 첨예하게 벌이고 있는 무력 대결과 외교 전쟁을 통해 그 내용이 확~ 달라진다는 것이다.

즉 김계관과 힐의 발언권의 파워는 북미가 벌이고 있는 대결의 유불리한 점에 따라 그 위상이 변화한다는 점이다. 이명박 당선자가 북핵 포기 반드시 시키겠다, 라고 공언했지만 문제는 남한이 그걸 강제 시킬수 있는 무력적, 외교적 수단을 가지지 몬한다는데서 그의 발언은 다소 허무하게 들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가 지도자가 몬가 결심하려면 그걸 추진하고 이행시킬 수 있을 만한 국가 역량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건 아주 기본적인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 본다면 이명박 당선자의 대북 정책 보다는 워싱턴의 대선주자 경선의 혼전에 더 관심이 갈 것이다.

왜냐하면 그게 북한의 실재적인 국가 이익에 더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를 제외한 한반도 주변국 들이 북한핵을 둘러싸고 치열한 파워게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회담의 결과는 물론 주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그 결정이 자신에게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내려는데 총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납치자 문제를 꼭 문구화 시키려는 이유는 납치자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북미 핵대결 이후 일본에게 좀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함이고 중국이 굴욕을 감수하면서 북한에게 일방적으로 퍼주기 하는 것도 추후에 중국의 안보를 고려한 결과라는 점이다.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남한의 일부 꼴통들이 일방적인 대북 퍼주기 운운하는데, 그렇다면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이 퍼주기 하는 것은 모라고 생각하나? 이건 전부 향후 새로운 질서에서 자신의 국익을 도모하게 위한 투자인 것이다.

주변 모든 국가가 북한에 퍼주기 하는데, 나혼자 잘났다고 절대루 안돼! 요딴 모드로 나가면 누가 좋아할까? 당연히 주변 국가들이다, 그만큼 그들이 취할 미래의 파이 크기가 불어나기 때문이다.

오늘 뉴스에 보니 후쿠다가 호금도를 만났다고 한다. 후쿠다는 왜 호금도를 찻아 갔을까? 내가 볼 때 후쿠다는 부시의 일종의 특사 자격으로 간 것이다. 부시는 후쿠다를 통해 호금도에게 무엇을 경고하려 했을까?

그건 올 3월쯤에 부시를 만나러 워싱턴에 가는 이명박 당선자를 보면 알 수 있다. 한미일 삼각동맹의 복원을 가장 두려워 하는 나라는 누구일까? 북한일까??? 아님 다른 누구일까? 해답은 똥줄 타는 새퀴가 먼저 움직인다는 점이다. 몇일 안남은 내년 대만독립 선거를 두고 볼일이다.

부채도사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