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차례 탈출에서 실패한 빠삐용은, 드디어 악명으로 유명한 "악마의 섬"으로 끌려 온다.
악마의 섬은 조류가 섬을 향해서 흐르기 때문에, 절대로 탈출이 불가능한 곳이다. 만약,조류를 무시하고 뛰어 내리면,바닷물에 의해서 몸이 절벽으로 내 팽겨져쳐 진다.
매일 멍하니 바닷물을 내려다 보던 빠삐용은,조류가 일주일에 한번씩 바뀌어 육지를 향해 흐른다는 사실을 발견해 낸다.
야자열매를 아래도 던져 여러번 실험을 해 본 결과,바닷물이 악마의 섬을 향해서 회전을 하는데,일주일에 딱 한번, 일곱번째 회전에서는 육지를 향해서 흐른다는 사실에 확신을 갖는다.
"드가"가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빠삐용은,야자열매 가마니를 아래로 내던진 다음,드디어 바닷물을 향해서 뛰어 내린다.
정계를 은퇴한 이 회창씨는,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다시 정계로 뛰어들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한나라당 대선후보 예선전에서, 이 명박 후보와 박 근혜 후보가 싸우는 것을 보고,희미한 실날 같은희망을 발견 하였다.
박 근혜 후보가 이기면,그마저 희망도 사라지지만,만약 이 명박 후보가 승리하면,파고 들어 갈수 있는 틈이 보인다고 생각한 것이다. bbk 사건과 관련된 이 명박 후보의 약점을 노린다면,다시 정치판에 뛰어 들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
한편,bbk 사건을 주도한 작전세력은,보수표를 분열 시키는데 있어서,이 회창 후보를 이용한 것이다.김 경준씨를 한국검찰에 내 던져,이 명박 후보의 검찰 기소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이 회창 후보가 대선판에 뛰어 들기를 은근히 유도한 것이다.
자기 욕심에 도취되어 있던 이 회창씨는 "때는 이때다"하고,대통령 후보 출마선언을 앞,뒤 가리지 않고 해 버렸고. 대선판에 뛰어든 이 회창씨는, bbk 사건으로 인해서 이 명박 후보가 철저히 무너져 내리기만을 학수고대 하였다.
그런데,결과는? "이 명박 후보 혐의 없음"으로 나왔다.
육지를 향해서 흐르던 조류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악마의 섬을 향해서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그리고,머지 않아 이 명박표 악어 떼들이, 이 회창씨를 향해서 달려들 것이다.이미 판세의 물줄기는 거꾸로 흐르기 시작했고,앞에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가로막고 있다.
어떤 묘수가 있어, 이 회창 후보를 이 난국에서, 살려 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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