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선거는 혼란스럽고 더럽다.     정확한 정보나 정강정책보다는 돈과 조직, 그리고 흑색선전이 판을 친다.       만들어진  이미지와 30초 짜리 sound bite. 그리고 왜곡된 정보는 유권자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법이 허용하는 한 ,   모든 거짓과 왜곡이 허용되는 더티한 게임이다.      마치 전국적으로  자기가 선호하는 정당이라는 패로 갈라져, 추악한 이전투구의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가지 아름다움이 이러한 혼란과 추악함 속에서 피어난다.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국민들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 나의 판단도 아니고, 너의 판단도 아닌,  국민의 판단일 뿐이다.   

다양하고도  이질적인 가치관을 지닌 개체들이 모여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이 더러운 민주선거이기 때문이다.       서로가 다른 의견을 지닐 권리가 상호간 인정될때,,,,비로소,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순간 우리가 목격하는 그 혼란감과 분열상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민주국가가 되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반증이 아닐까?

누군가의 말이 생각난다.   

비록 당신의 의견이 나와 다를지라도,    난 당신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나의 생명을 바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