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점이 있다
그 점에는 우주 보다 더한 굉장한 것도 들어있다
하나의 씨앗이 묘목이 되고 묘목이 자라면 거대한 나무가 된다 동토의 시베리아 거대한 땅을 그나마 보호해 주는 것도 광활한 삼나무들이다 자연이라는 것은 절대로 빈 공간을 그냥 놔두진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낭비이기 때문이지.....
그래서 코스모스의 저자이자 우주 천체 물리학자 칼 세이건도 말한 것이다
- 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드넓은 우주에.....유독 지구만이 생명체가 있다면 공간의 낭비겠지 - 하고 말이다
그렇다!!
이 드넓은 우주를 자연의 관점으로 고찰해보면 이 점은 보다 명확해진다 자연이란 것은 일점의 공간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성ㅇ이는 도시에 살기 때문에 도시를 예로 들어서 말해보겠다
길을 걷다 보도블럭 틈새로 잡풀이 자라나온 것을 봤을 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지만 그것은 아주 경이로운 생명력이다 거리마다 길 마다 죽어버린 시멘트나 아스팔트 틈새로 풀씨가 자라나는 모습이라니.....
이것이 바로 일점의 공간에서도 생명은 있다 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게기가 되는 것이다 우리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누군가의(어머니나 기타 등등...) 손길이나 도움이 없이는 절대로 혼자서는 성장할 수가 없는 생명체다 하지만 동물이나 식물 곤충 그 외 자연속에서 나와지는 것들은 도움이 없이도 혼자서 성장이 가능하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불리우는 까닭은 생각하는 갈대이기 때문이다 그것 한 가지를 빼면 인간은 동물이나 식물보다 결코 우월한 존재가 아닌 것이다 혹자들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노래하지만 나는 그 반대다
인간은 미완성의 하등 동물에 불과하며 전쟁. 살인.강도.강간.약탈.방화.절도짓이나 벌이는 추악한 존재에 불과할 뿐이다 그 와중에서 영문도 모른채 죽어나가는 목숨들이 그 얼마더냐? 바로 이런 것이 인간의 모습이다 인간은 자연에 비하면 먼지 한 톨도 되지 못하는 지극히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람에게 희망을 걸어야 한다 '너'와 '나'는 남이 아니라 바로 '나'인 까닭이다 왜냐하면 '너' 없이는 '나'도 없고 결국은 '우리'도 없을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이 세상 천지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인 것이다
그래서 싯달타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포효하신 것이다 그 의미를 가만히 되새겨보면 내 생명이 없으면 이 우주 또한 없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얻어지는 것이다 그만큼 나라는 존재는 엄청난 뿌리이자 비료같은 존재이다 이치가 그럴지니 성ㅇ이를 이 세상에 나오게 해주신 부모님이 바로 부처님이시니 그런 부모님께 하루에 적어도 세 번은 절하는 마음으로 우러르고 받들어 모셔야 하는 것이다
이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지구는 진작에 평화만 존재하는 별이 되었을 것이겟지만 안타깝게도 지구는 현재 약간 찌그러진 원형 상태의 불구의 별인지라 그런 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도 지구가 보내는 불규칙한 파장의 영향으로 예전부터 있었던 불성을 잃고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너, 성ㅇ이 자신인 것이다
현각자는 세상 시류에 쉬이 휘말리지 않고 언제나 평상심으로 사물을 꿰뚫어보는 마음의 힘을 기른다 사시사철 자연을 관찰하고 음과 양의 변하는 예를 주시하면 그런 힘은 저절로 가지게 된다 그래서 현각자는 일희일비 하지 않으며 천부경 81자를 암송하며 그 비결을 깨우치는 데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이 '우주'와 소통이 되는 유일무이한 존재이기 때문이지...
성ㅇ아.
어머니께 들어서 알겠지만 나는 너의 어머니와 함께 인생의 솔밭길을 함께 걷는 도반이며 마음으로 교류하는 '참삶의 벗'이란다 너의 어머니께 들었다 요즘 공부에 전념이 안되므로 군대에나 갈까고 생각 중에 있다고 말이야
하지만 한비자가 말했다.
1. 법을 소홀히 하고 음모와 계략에만 힘쓰며 국내정치는 어지럽게 두면서 나라 밖 외세만을 의지한다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2. 선비들이논쟁만 즐기며 상인들은 나라 밖에 재물을 쌓아두고 대신들은 개인적인 이권만을 취택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누각이나 연못을 좋아하며 대형 토목공사를 일으켜 국고를 탕진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간언하는 자의 벼슬은 높고 낮은 것에 근거하여 의견을 듣고 여러 사람말을 견주어 판단하지 않으며 듣기 좋은 말만하는 사람의 의견만을 받아들여 참고를 삼으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5.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이나 충언을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6. 다른 나라와 동맹만 믿고 이웃 적을 가볍게 생각하여 행동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7. 나라 안의 인재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하면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8. 군주가 대범하여 뉘우침이 없고 나라가 혼란해도 자신은 재능이 많다고 여기며 나라 안 상황에는 어두우면서 이웃 적국을 경계하지 않아 반역세력이 강성하여 밖으로 적국의 힘을 빌려 백성들은 착취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9. 세력가의 천거 받은 사람은 등용되고 나라에 공을 세운 지사는 내쫓아 국가에 대한 공헌은 무시되어 아는 사람만 등용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10. 나라의 창고는 텅 비어 빚더미에 있는데 권세자의 창고는 가득 차고 백성들은 가난한데 상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서로 짜고 이득을 얻어 반역도가 득세하여 권력을 잡으면 망할 것이다.
천안함의 진실도 왜곡하고 은페하는 데 혈안이 되어있는 이 정권하에서 나는 네가 군대에 가는 것을 적극 말리고 싶구나 '나'의 생명을 소중히 할때는 인간에게 희망이 보이지만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즉흥적으로 처신할때는 절망만이 남을테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일종의 돌파구로 삼을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위에 한비자의 나라 망하는 법 10가지를 세 번 이상 숙지하고 심사숙고 해주기를 바란다 지금의 대한민국은.......어떤 한 사람을 대비해보면 위에 10가지 방법은 놀랍도록 닮지 않았는지......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단다
따라서!!
나, 진악산 가짜 신선 무심코는 성ㅇ이가 군 입대를 2-3년 정도만 미뤄주었으면 좋겠구나 물론, 군대라는 건 하루라도 젊었을 때 다녀오는 게 유리하지만 그것도 상황을 보하가면서 움직여야 후회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 내 조카 태영이가 군인 신분인데 태영이가 무사히 제대할 때까지 아무 일이 없기를 늘 천지신명께 빌고 있단다
니가 나이고 나는 너다
너를 사랑함은 곧 나를 사랑함이고 나를 사랑함은 곧 너를 사랑함이니........
우리는 그렇게 하나로 묶여진 존재들이지.
어떤 선택을 하던 간에 후회없는 선택이 되길 빌겠다
그리고.........!!!
시간 나면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고 오거라
나는 늘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는 사건이 벌어지면 팔만대장경을 보면서 원기를 재충전 하고 온단다 팔만대장경이야 말로.......국보 1호란다 숭례문을 국보 1호로 지정해둔 것은 위장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팔만대장경은 숭례문보다 앞서 불에 타거나 멸실되고 말았을게다
팔만대장경은 엄청난 기운 덩어리로 뭉쳐진 보배 중에 보배란다 그것이 버티고 있는 한,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는 증표야 그러니 성ㅇ이도 꼭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고 우리 조상들이 후손에게 전하려는 의미가 무언지를 깨우치기 바란다
성ㅇ아.
과거는 돌아갈 수 있고 존재하지만 미래라는 건 없다. 미래란......오늘을 당겨쓰는 어제의 내일이기 때문이다 그 점은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며 사색을 하노라면 분명하게 성찰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는 성ㅇ이를 사랑하고 있단다
얼굴을 보는 건 중요하지 않다 우린 이미 마음으로 교류하고 있는 몇 안되는 그런 존재들이기 때문이야 ......
언젠가는 진악산 가짜 신선들이 사는 마을로 초대하마
그때까지 몸과 마음 수련을 단디 해두거라
부모님께 하루 세 번씩 마음으로 절을 드리는 것 잊지말고.....
누군가에게........마음으로 나마 오체투지를 할 대상이 있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
나는 그런 대상이 한 분 있단다
성ㅇ이도 그런 대상 만들어두렴...
잘 지내다오
건강하게 살고...
- 진악산 눈내리는 시인의 마을에서 가짜 신선 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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