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여기 김진형이가 누구야 ?"

"예 전데요"

"니가 그렇게 꼴통이야?"

"예??" 무슨 말씀이세요??"

" 아 아 됐어 일단 따라와 우린 너같은 꼴통들이 필요해"

힘없는 방위가 좀 있어보이는 현역이,자세한 설명없이 그냥 오라하면 갈 수밖에,하며 안그래도 삽질이 점점 힘들어, 파들어가던 구덩이에서 좀쉬고 싶어도 동기들의 눈치에,저놈들도 이제 지칠때가 되었지 하며 견듸고 있던차에, 궁금증은 뒷전이고 무조건 따라간 곳이 보안대 였습니다.

나를 인솔한 그는 전출명령에 따른 보고 같은건 생략하고

"오늘부터 너는 보안대원이 되었다 축하한다. 긴장풀어 이곳은 내유외강이 사훈이다. 너 아무리 방위라도 내유외강알지?무슨뜻이냐?"

"기왕 얘기하신것 풀어주시죠,안에선 부드럽고 밖에선 강하다는. 그런데 사훈이라뇨?"

"햐! 이거 정말 듣던대로 물건이네.하늘같은 현역한테 꼬박꼬박 말 대꾸네 그래그래 내유외강이니까 그 정도야 봐준다 우리는 보안대원이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야하는 특성상 이곳을 회사라 칭하고 우리의 최성대 대령님이 사장 그담이 과장. 계장 이렇게 호칭한다."

그외 기억안나는 몇가지 간단한 준수사항을 설명하고 먼저 들어간 선배방위와 동기들에게 인계되어 구체적 그안에서의 나의 역활에 대하여 배정받고 그렇게 전출행사를 약식으로 마쳤습니다

이번이 여섯번째 전출로서 78130290교 라는 군번을 배정받고 공군방위로 소집되어 불과 5개월만에 타의에 의해 끌려다닌 것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그것도 남의 탓이라고 볼 수없습니다만...

저는 다섯살부터 열두살 때까지 7년간을 서울 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라 왔습니다 부모가 없었던 건 아니었고요 혼자셨던 어머님의 간디스토마에 의한 신장염이 중증이셔서 당신께 딸린 삼남매를 어떡하든 살리고자했던 고육지책 이셨습니다.

시립아동보호소가 얼마나 살벌한 곳 이었나 라는 걸 간접 증언을 통해 알려드리지요. 저희가계옆에 장애인 한분이 구두수선및 도장포를하십니다 .바로 이웃이니까 자주들러 커피타임도 가끔 갖습니다만. 알고보니 그 분이 삼육재활원 출신이셨습니다 반가워서 저도 시립아동보호소 출신이라 했더니

"아니 사장님 같은분이 어떻게 그곳 출신이라 하십니까? 고생하신 흔적을 찾을 수가 없을 뿐더러 더구나 사지가 멀쩡 하시잖습니까? 믿을수가 없습니다"

하시기에

"아니 그곳을 아십니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응암동 녹번리 산7번지 지용순 소장시절의 시립아동보호소를? 지금은 은평구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하니 그는 옛 동료를 만난듯 반기며

"우리 삼육재활원은 장애인들만 수용되어 있지않습니까. 가끔가다 시립아동보호소에 있다가 어디 망가져서 이쪽으로 밀려오면 한동안 그는 이곳의 텃세에 시달리게 되는데 아무리 맞아도 이곳에서 죽으면 죽었지 그곳으로는 다신 안돌아 간다 더군요, 그곳은 살벌한 지옥의 전설이죠"

그의말에 다시한번 기억하는 그곳은 하루에 빠따 20대씩 맞지않으면 잠이 오지않았습니다 오늘은 왜 안때리나 빨리맞고 편하게 잤으면 하는 불안감에, 또, 5천명의 원아 가운데 일년에 다섯명씩 차출하는 그 가운데 뽑혔던 저는 사제학교인 은평 국민학교를 다녔으므로 시기하는 형들 때문에 다른애들보다 두배로 더 맞고 자라왔었습니다.

물빠따 맞는것은 숙달되니 견딜만했는데 (맞는순간 다른 생각하며 통증을 희석시키는 방법으로) 겨울철 까만동복외에 내의도 없는 상황에서 맞은곳에 물집이터져 동복과 엉덩이살이 엉겨붙은것을 떼어내는 고통, 그때의 쓰라림은 40여년 이후에도 전달됩니다.

제가 방위소집을 예감할 수 없었던 것은 5년 이상의 고아원에 수형되어 있던자는 면제가 되었었기에 마음놓고 있다가 늦으막히 소집을 명 받은것이고 그 이유는호적상에 보호자가 있었다는것이 이유였습니다.물론 그분은 호적상의 아버지일뿐 친아버지가 아니었음에도...

실제나이 24살인 저는 송탄의 공군부대 78년 마지막 차수인 5차병으로 억울하게 끌려간겁니다 군기라는 거 지금도 있는진 몰라도 그때는 육군보다 공군의 군기가 훨씬 쎄었고 현역보다 방위끼리의 군기가 장난이 아니었죠.

아무리 그래보았댔자 예전 고아원시절보다야 간지러운 정도입니다만 어려서는 그냥 생각없이 때리니까 맞는거였지만 타당하지않은 구타는 어느곳일지라도 제게는 병적으로 반항하는 의식이 언젠가 부터 자리한듯..

더군다나 동기들 가운데 훈련소에서부터 선임자로서 그들의 부당한 대우를 항변 하다가 얻어터지는 경우에도,저를 기절시키거나 죽이지 않는한 제 입을 막지 못하였습니다.

훈련소에서 나와 인사과에 원하는부서를 급양대로 선처부탁하여 배정받아 식당에서 일을보며 밥 얻어먹고 출퇴근 하였습니다만 그것도 오래지않아 방위선배들을 주워패고 사건이 커져 원인과 경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의 잘못은 없지만 위계질서에 도움안된다는 판단에 다른 부서로 쫓겨가고 그렇게 반복되어 다섯번째가 (퍼 삽)으로불리던 시설중대였습니다.

목공 토목등 그부대의 노가다 중대였던거죠. 힘든것과 군기는 정비례 하였습니다 뻑하면 퇴근후 토끼 기르는 양토장 집합 입니다.끝내 제 성질머리때문에 사건이 한번 터지는데...동기들이 대가리 박고 있는 상황에서 곡괭이자루로 빠따치는 방위선배를 마빡으로 얼굴을 박아버립니다

"야이 씹새끼들아 좃도 방위로 들어온 것도 서러운데 같은 방위끼리 서로 위해주진 못할망정 맨날 타작질이냐 ? 누구든 오늘 대가리 빠게지고 싶은놈들은 다 나와!!"

그리곤 잽싸게 근처에 있던 삽자루를 들어 선배놈들을 쫓아다니며 눈을 감고 휘둘러 댑니다.
 
송탄에서 외로운 건달로 소문나있던 저는, 그때 당시 조폭 흉내내던 곳에서도 스카웃제의가 왔었던, 그리고 저새낀 건들였다하면 화약고야. 하는 정도로 그 드센 기지촌에서의 소문을 알고 있던터라 방위 선배놈들도

"야! 김진형이 너는 열외시켜줄테니 한쪽에서 모른척하고 있어"

하며 달래왔었기에 가만히 있으면 편할텐데도 이미 정이 들어버린 동기들이 불쌍하여 외면이 안되었던거죠. 결국 선배놈들은 혼비백산하여 쪽팔리지만 그길로 도망하듯 퇴근 해버렸고 뒷탈이 두려운 동기들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하며 뒤늦게 의협심을 과시합니다.

그 다음날 출석체크는 여늬날과 다름없이 목공실에서 현역이 주관합니다. 체크가 끝난후,

"어제 양토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며? 위계질서가 엉망이었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 것은 곧 군기확립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기에 1차병 선임자 앞으로 나와"

하더니 빠따 다섯대를 때립니다 1차병들이 다 맞고난 후 1차병들은 2차병들을 이런식으로 5차병 선임자인 나에게까지 엎드려 뻗치라 하더니 4차병 선임자가 제게 빠따를 들이댑니다만,그 것은 그들이 여태껏 때렸던 그 강도와는 쨉이 안되는 있는 힘껏 내려쳐  한마디로 뒈져 버리라는 겁니다.그들은 나에게 자연스런 복종을 연출하였던거고 4차병까지의 징벌은 하나의 폼이었던겁니다 한대맞는 사이에 파바박 상황파악이 끝났습니다 .

이럴때 나의 대처능력은?? 작게 축소 할때와 크게 벌려야할때가 살다보면 있는데 지금은 키워야할 때이다.하는판단에

"야이 현역 이 개새끼야 남자새끼가 그런 머리나 써 이 씹새끼야?"

우렁찬 고함과 동시 소화기를 손에 넣고 힘껏 내던져 유리창을 바셔버립니다 그 후 목공실의 연장들은 잡히는데로 나의무기가 되며 감히 누구도 나의 기에 눌려 피하기 급급한 찰라에 예상했던데로 유리창 깨지는 소리 듣고 행정실에서 중대장까지 나옵니다.

공사출신의 대위라서 그간의 상황 설명하니 보이지 않는곳에서의 늘상의구타 이것은 자신에게도 인사고과에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느꼈던지 체벌은 커녕 오히려 저를 달래줍니다.

그러나 그 일 이후 요주의 인물로 찍혀 어디서든 자원이 모자라면 보내버릴 0 순위였던 중 보안대에서 요구하자 얼씨구나 하고 절 지목한겁니다.

보안대에서의 방위들 업무는 청소와 허드렛일 약간의심부름과 구두딱이등 그동안 거쳐 왔던 부서들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머리도 길러야하고,좀 있으면 깨구리복도 않입고 정식군복 입으며 마이가라 병장도 달아준다하고 또, 짬밥도 배터지게 먹을 수있고 아~~이곳을 오려고 그숱한 쌈박질을 해왔었던가 하며 성취감에 흡족하였습니다.

그 다음날 조회시간에 인솔하던 현역이 제게 특별교육을 시킵니다.

"야 김진형이 너는 내유외강중 외강에 힘실어야할 임무를띄고 스카웃된거야" 동기들을 가르키며 "재네들한테 늬 얘기 많이들었어 재네들은 숱기까지 없어서 교육시켜본들 너무착해서 안돼,이미 정이들어 돌려 보낼 수도 없고 "

그래서 나는 임무까지 들먹일 정도이면 어느것인가 하며 궁금하기까지 했었는데 그가 처음으로 가르친 것은 급양대에가서 꼴통 부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당장 한번의 리허설로 끝내고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저녁시간인 다섯시, 식당에 줄을 서며 차례 오기까지 기다렸다가 드디어 나의 차례에 이르자 밥과 찬을 담는 츄라이를 배식반 현역들에게 집어던지며

"야 이 씹쌔끼들아 꽉꽉 눌러담어!"
"좆같은 새끼들말이야 왕거니는 지들이 다 먹고 말이야 "
(벙쩌하는 그들에게 눈을 부라리며) "뭘봐 이 씹새끼들아 "

뒤에서 키득키득 웃느라고 정신없는 그들에게 다음동작으로 희열을 맛보게 해줍니다 경비장교는 헌병대 출신이고 사병식당에서 함께 한다는 걸 들어 알고있어서 일부러 경비장교옆으로 다가가

"보안대 방위는 헌병대 소령과 맞 먹는다!! 소위 중위 대위 그위에 방위!!"

상대의 경비장교는 갑자기 밥먹다 아니 이건 뭐야? 하는 표정이지만 머리가 더부룩한 보안대원들 지시에 의한 꼭둑각시인걸 알고는 참 너도 안됐다 하는 표정으로 바뀝니다.

이런 부끄러운 짓은 5개월의 방위생활중 그래도 덜 치욕스러운 짓이었기에 애써 남자란 싫은것도 해낼줄 알아야해, 군대는 인내력빼면 무어가 남느냐고 묻지않던가 하며 자위합니다.

그 일, 특수임무를 주기위한 리허설이었거니 했는데 방위에게 특수임무란것 자체가 우스운거죠 그들은 지루했던 병영 생활에 자신들의 지위를 남들에게 인식 강요를위한 필요성에 저를 써 먹은거죠 그 이후 똑같은 행동을 며칠 하였지만 그들이 진부했던지 그만 시키더군요.

보안대엔 탁구대가 있었습니다

우리 방위들의 역활중 하나가 볼보이였습니다 잔듸위에 설치되어 있었기에 공이 떨어지면 바로 깔려버리는데 허리를 일일이 굽혀야기 때문에 힘이 더 들지요.우리가 바쁠때는 지나가는 헌병들이 불려져서 우리 대신 볼보이를 하기도 했는데... 그들은 왜 보안대원 들에게 꼼짝 못하느냐면 보안검열이 있어서 트집 잡히면 괴롭혀지기 때문입니다.

조성준과 손희도등 방위동기들은 제실력을 아니까 현역들에게

"김진형이 한번 시켜보세요 쟤 선수예요"

지가 잘해봤댔자 방위지 암만 그래봐야 방위하고 어울린다는것 자체가 그랬었던지 한 보름동안 대꾸도 않다가 상대 파트너가 전화받으러 간 사이

" 야 김진형이 한번 쳐봐"

하기에 드디어 우리 방위들도 너희보다 월등한게 얼마든지 있단다 하는걸 보여줄양으로 속으로 씨익 웃습니다. 그리고 모처럼만에 찾아온 그 기회를 무산시키지 않코자 아주 부드럽게 상대가 치기 편하게 받아줍니다

공격을 하지않고 받아만주니 만만하게 보였던지 자신의 파워를 맘껏 선 보입니다만 그 것을 여유있게 다 받아내며 더욱더 치기 편하게 보내주니 잠깐 사이에 극치감을 맛보는듯했고 아니나다를까 통화끝낸 상대가 되돌아와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가며 쉬게합니다

그사이 지켜보는 사람도 많아지고 갑자기 주위가 삥 둘려쳐지며 탁구쑈를 관람합니다 그 것은 사건이었습니다 참으로 인간으로 취급하지않던 방위가 자신들의 선생으로 탈바꿈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야 김과장 이번 체육대회에 얘 내보내"

어느듯 최성대 대령이 옆에서보고 명령이십니다

"하지만 사장님, 현역들만의 대회라서...재는 방위잖습니까?"

" 야 우리가 안되는게 어디있어? 네 능력이 그 정도 밖에 안돼?" 하시니

"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해서 아마도 역사상 처음으로 현역들 틈바구니에 방위가 끼어들어 우승합니다.그 이후 저는 모든 일에서 열외 되며 제가 하는 일은 탁구지도와 강의가 됩니다 그날 이후 볼보이도 우리방위들은 열외되고 지나가던 헌병들 불러 양쪽에 세우고 좀 심심하면

"동작봐라 동작 그렇게밖에 못하나 이새끼들 꼬라박아 열차열차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해가며 현역들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제가 더 설쳐댑니다

그러던중 불러놓고보니 대구가 고향인 심상훈상병을 부르게 되었는데 그는 3주간 훈련받을때 조교 였었고,불행이도 저를 알아보고는

"김진형이 오랜만이다 그래 입으니까네 몰라보겠네 보안대 오디만 살맛나나?"

그러나 내가 그를 아는체 하면 그동안 교육받았던 뻔뻔함이 무산되며 보안대원들께 나는 보안대의 위상을 상실하는 어발이가 되는 것이어서 잠시간 당황스러워 하는데 옆의 현역이 간접 코치를 합니다

"야 김병장 얘 아는놈이냐? 이새끼 누군데 너보고 방위라 그러냐?"

하는말에 에이 이젠 이판사판이다 하며

"야이씹쌔꺄 비슷한놈 있었다고 방위로 몰아버려 이새꺄 대가리박아 안박아? 빨리박아"

마주치고 싶지않아 어떡케든 꼬라박아를 시켜보지만 그는 남의 심정모르고 꼿꼿하게서서

" 야 김진형이 나다 임마 나 심상훈이야, 니 와 이리됐노 으이?"

하기에 이제는 너같이 눈치 없는놈은 맞아도 싸 해가며 구타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그가 쓰고있던 하이바를 벗겨 머리를 땅땅 때립니다 연이어 복부를 내지르고 크게 상처 입지않게 하려 엉덩이 정도만 측면으로 때리며 분위기로 제압합니다.

"야이 넑나간 탈바가지 새끼야 여기가 어딘데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지랄이야 이새꺄 만약 네 말대로 방위라치자 여기가 어딘데 엉기는거야 이새꺄"

이제는 알아도 네가 알아서 승복 하라는 암시를 알아 들었던지

"죄송합니다 잘 못봤심다 "

그러면서 바로 꼬라박습니다. 그리고 그는 30분동안 볼보이를 열심히 하였더랬습니다

보안대에는 민간인도 근무합니다

그들은 문관으로 불리며 개중에는 미모의 여성도 있습니다 이영미 문관도 그중 하나였고 현역들이 어떻게 한번 해볼까 가끔 쪽지글도 그녀의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오라는 심부름도 종종 했었습니다. 그녀의 구두도 닦아주라는 현역들의 지시로 가끔 닦아주기도 했었던 보안대의 꽃 이었습니다

그녀가 가끔 탁구대에 나타나는가 싶었는데 어느날 퇴근시간에 정문을 나서니 미리 기다리고 있었던듯 불쑥 나타나서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며 앞장서더니 탁구장으로 끌고갑니다.

하늘 같으신 문관님이라 거절도 못하고 그렇게 한달을 가르치는 사이 탁구만이 목적이 아닌 것을 알게됩니다. 간접적 고백을 은연중에 자주듣지만, 아무리 그녀의 순수함을 이해 한다해도 그 당시 저에겐 애인이 있었습니다

기껏 제가 할수있는건 그녀가 나에게 갖은 것은 일시적 호기심 일거라 가정하여 가까이 다가 올 수록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급급함 정도였습니다. 거참, 그럴수록 이루어질수 없는것에 대한 열망은 상대적으로 더욱 애닳퍼지는것인지 그녀의 진실을 담은 편지는 계속 쌓여갔습니다

이제는 부대안에서도 그녀의 눈빛을 의식해야 했습니다. 가끔가다 농담 잘하는 수원북중의 선배이신 김중사님이 제게 넌지시 묻습니다.

" 야 후배야 영미 재 말야 재 버진 맞디?"

"아이 선배님도 참 무슨말씀이셔요? 그런걸 저한테 물으시는 의도는 뭡니까?"

"얌마 너는 모르겠는데 재는 표정관리가 안돼 너를 보는눈빛이 예사롭지 않아 임마 나는 상관없는데 사병들에게 눈치 않채게해, 재 침발라놓은애들 많거든, 들키면 너는 또 아웃이야"

그 선배의 염려가 현실로 들어난것은 그리 오래 되지않았습니다.

언젠가 병점에 무장공비출현으로 민간인을 살해하여 빨랫줄에다 특정부위를 도려내어 널어놓는 차마 더 이상 끔찍하여 기술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발생하여 그 당시 오후8시에 통행금지가 실시되는 진돗개 3 마리까지발동되는등 전시이전의 사태이기에 긴급히 각지에 흩어져 있던 보안대원들이 집결하여 회의가 벌어 집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저도 완전무장하여 실탄을 지급받고 보초를 서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이상없이 회의 끝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만 그 다음날 고아원이후 잊혀졌던 공포감을 3일간 계속 맛보게됩니다.

출근하자마자 계장이 부릅니다

"자네 심정모르는건 아니야 궁핍하면 누구든 그럴 수있어 돈은 자네가쓰고 수첩만은 돌려줘"

"계장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상황설명이 좀 필요한데요" 하자

말 떨어기기가 무섭게 워카발로 복부를 걷어찹니다 예기치않은 가격이 하필 숨 들이킬때 전개 되어서 욱 하는소리와 함께 호흡이 끊기는 통증과 멈추려해도 입에선 거품이 나는데 그 아픔보다 더 심한 건

"역시 방위새끼들은 인격적으로 대접해줄게 못되 에이 똥방위새끼 같으니라고 야!! 김중사!! 이새끼 데려가서 나오든 안나오든 죽여놓고 시작해 자백도 받아주지마"

다행히 부른사람이 수원북중 선배님이신 김중사님이어서 취조실로 끌려가서 내막을 알게됩니다 어제 퇴근후에 보안대회의가 끝난후 뒤늦게 한대원이 패스포드를 분실하였답니다. 거기엔 오만원의 현금과 보안대원증이 있었고요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라 통제구역을 출입할수있는 증 이기에 불순분자들이 이용하기로 한다면 치명적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회의실 보초병이 저 였었기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는 것이고요.

"진형아 나는 너를 믿지만 너를 두둔해 줄수가 없는 위치라는거 알지? 그렇다하여 너를 어떻게 취조하니 그건 도저히 못한다 계장님께 얘기하여 다른사람으로 대체 해달라 요구할거야 나의심정 이해하겠니? 어떡하든 꿋꿋이 살아남아라 수원북중 화이팅!!"

하며 가시고난후 평소에 나에게 탁구지도 받지않던 중사가 들어오더니 무릎꿇린사이에 각목을 넣고 사정없이 위에서 내리 짖밟습니다.

그것은 워밍엎에 불과하며 외상은 생기지 않고 기술적으로 아픔만 전율케하는 다양한 방법의 고문을 선보입니다 나는 그의 노리개가 되고 어느덧 그는 희열을 맛보는듯 흡사 본드를 흡입한 모습입니다.

그 다음날은 고춧가루가 첨가된 물고문. 꺼꾸로 매달아 고춧가루물에 처박아서 숨통이 끊길려하면 끌어올리고 이미 가슴에 파고들어 콜록대다가 쇳소리를 내면서 숨이 끊어지는 고통에 눈이 돌아가며 실신을 수차레 경험하고 차라리 실신상태가 그리워지는 그러한 반복에 왜? 내가 이렇게 당해야만 하는가의 어의없어 하는 생각은 사치였습니다.

3일째되는날 잠을 못자서 만사가 귀찮아지며 구타의 통증은 맞을때마다 부어 오르는것만 느낄뿐 무덤덤 해질때쯤... 갑자기 고문이 중단되며 묶여있던 손과 발의 밧줄도 풀어주더니 널부러진 나에게 간호사가 급파되어 여기저기를 닦아줍니다. 그리고 약도 좀 발라주며...

(이건 또 무엇인가? 이제 그들의 말대로 남산으로 이송인가? 지금의 고문은 남산에선 비웃음 거리라 했는데...)

어떻든 이것보다 더 하더래도 빨리 숨이나 끊어주었으면 하는 바램밖에 없는 그때 계장이 나타납니다 담배를 권하며 하는말이

"세상을 살다보면 억울한일도 더러 있는법이다.하지만 발설하지 않아야 되는때도있다 3일간의 휴가를주마. 푹쉬고 너에게 있었던 이곳에서의 삼일은 기억에서 다 지워라"

도대체 무슨 영문입니까? 라고 물을 기운도 내겐 없었고 동기의 부축으로 정문을 나서자 그 당시 애인이었던 운경이와 그녀의 모친이 밖에서 기다리는데 저쪽 한 쪽에선 이영미 문관이 안타까운듯 지켜봅니다

두 모녀의 부축으로 그 분들 집에 도착하여 3일간을 헛소리에 자다깨는걸 반복하며 망가진 몸을 추스립니다. 그렇게 붓고 빠지는게 반복된 3일이 지난후 아직 성치않은 몸을 끌고 부대에 출근하니 이번엔 인사받는 눈빛들이 전처럼 반기는게 없습니다 이 분위기는 또 무엇인가? 하여 선배님을 찾습니다

"선배님 전후사정을 자세히 말씀좀해주셔요 도대체 저의누명은 제대로 벗겨진것입니까?"

"아니 왜?" 하시기에

"현역들의 눈빛이 전에 같지않으세요 인사도 마지못해 받는듯하고요"

" 짜아식 그렇게 줘 터지고도 눈치는 멀쩡하네 그래 얘기 해줄께"

하시며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으십니다. 내가 보초서던 그사이 회의실에서는 회의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천 상사라는 분이 앞좌석 친구에게 뒷주머니의 삐죽 튀어나온 지갑을 장난한다고 꺼냈던거랍니다 그런데 회의가 끝나고 통신보안실에서 오랫만에만난 친구들끼리 고스톱을 쳤더랍니다.

천 상사는 자기돈을 다 잃자 아까 꺼냈던 친구 지갑의 돈을 쓰게되고 나중에 갚으려 했지만 보안대원증의 위험요소까지 확대 해석하며 사건이 커지자 밖의 우체통에다 넣어버렸다는군요

고백하기에는 때가 늦었고 나중엔 발견될테니 하여 시침을 떼었다는군요 발견되기까지는 3일이 걸렸고 그 것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방위병 하나쯤 억울하게 죽엄으로 몰아가는 수순을 밟고 있었을거고요

애초에 의심이가는 사람은 정작 천상사 였답니다 그래서 둘을 같은선상에 올려 수사했답니다 그런데 방위병인 나는 그렇게 비인간적으로 죽여가면서 유력한 용의자인 천상사는 손하나 않 대었던거죠 그러나 우체통에서 발견된 지갑에서 만진적없다던 천상사의 지문이 나온거고요

한편 제가 3일간 수사받는동안 제가 자취하던 집을 샅샅이 수색하던중 이영미 문관이 저에게 고백하던 편지들이 쌓여 있던것까지 다 뒤져 보았다는겁니다.

그사실이 현역들에게 다퍼져 정작 이영미 문관이 혼자 짝사랑 하던것이 알려지며 현역들의 자존심은 더욱 짖밟혔던거고요.

저는 이틀간 더 견뎌 보았지만 역시 계장이 전출 보내더군요.그래서 간곳이 헌병대인데 전출 신고 끝내고 느낌이 쌔하여 주변을보니 중대장 옆의 따까리가

"주주주 중대장님 저저 저 새끼라예"

"앞전에 제가 방위새끼한테 맞았었다 안캅디까? 바로저새끼 저거 김진형 이라예"

" 중대장님 예 저새끼 30분만 제가 교육 시키겠심더, 허락 해주이십셔"

"죽이진 마라 "

하는 허락에 아무도없는 내무반에 끌려가서 이번엔 허허허 속으로 웃으며 쪼인타며 등짝이며 가슴이며 아구통이며 며칠전에 맞아서 아직 다 아물지못한 망신창이 되었던 그몸을 다시 허우적거리면서 그와의 인연을 생각하며 30분동안 줘 터집니다 한편으로 아주 개운 하였습니다.

헌병대 배속 이후에는 민생고 해결키 위해 퇴근 후 양계장에서 계분 치우는일을 했었는데... 몸에 닭똥 냄새가 배어서인지 어디서든 제가 가까이 가는 걸 꺼려하며 어지간 해선 부르지않아 저는 외톨이가 됩니다.

저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나보다 더한 아웃사이더는 이 세상에 존재치 않는다 하며 태어남에서 지금껏을 돌아봅니다.

사실은 박씨로 태어났는데도 제 성씨를 아직도 못찾고 화가의 자식이었슴에도 존경하거나 자랑할 수없는 처지였스며 고아원에서의 7년이후 혼자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으로 60여가지의 직종을 거쳐왔고 남에게 해꼬지 하지 않았슴에도 전과가 2범이고 죽기를 희망하여 세번이나 음독을 시도했지만 모두 희한하게 실패하였고 지금에와선 15년 이상을 홀몸으로 견디어온...

나는 밀알이다.

나는 장원이를 통해 부활한다

내가 죽고난 이후 장원이의 눈을 통해 바뀐 세상을 보게된다.

나를 둘러쌓던 모든 불합리한것들 장원이에게 만큼은

합리적인 세상, 풍요로운 세상 주고 싶다

나의 누리지 못했던 자유는 모두 장원이의 몫이다..

그는 나의 분신 이기에.....

2004.11.29. 어느덧 훌쩍 50년 살아온 김진형.

꼬릿말 모음/

[사랑시]
김진형님, 참 마음이 아픕니다.

무엇이 이토록 처절한 과거를 다시 돌아보게 했을까요?
꿈에도 다시 보고 싶지않을 과거를요.

하지만 제발 이런 생각만은 말아주십시오.

'어차피 난 아웃사이더다.
내 인생이 그렇지뭐. 그냥 꼴리는 대로 막가는 거야. '

아닙니다.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는 세상이 아닙니다.

겉으로 꼴통짓해도 그 맘은 여리디 여리고,
단순하다는 것 압니다.
혼자 아파하지 마세요. 외로워하지 마세요.
님의 진정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울지 마세요.

이젠 자신을 사랑하세요.

세상의 무관심 때문에 자신조차 무관심으로
내버리면 안 됩니다. 세상을 향한 외침은
그렇게 막무가내로 외친다고 되지 않습니다.
많이 겪고, 많이 좌절을 맛보았지 않습니까?

자신을 버리고, 죽여서라도 비정한 세상의 관심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은 마세요.

여기는, 사회는 꼴통짓이 통하는 군대가 아니거든요.

'막가파'나 알아주는, 누구도 손들어버린
'꼴통'이었다는 것이 자랑아니고,
자랑하고 싶은 것 아니겠지요?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은 것이 많다는 것 압니다.
그래서 참 연민이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여태껏 그래왔던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동지라고 생각했던 참정연 내에서조차
내침을 당하는 상황이잖아요.
김진형님의 진정을 이해받는 데 필요한 시간보다,
그 방식에 질리게 한 시간이 훨씬 짧았습니다.
진정성이라든가, 김진형이라는 인간 자체에 대한
거부가 아니라, 꼴통 김진형이라는 겉모습이 거부당한 겁니다.
그러니 인간적인 모멸감이라든가,
존재가치에 대한 부정은 생각지 말았으면 합니다.

님을 아는 사람은 이해합니다.

저는 님을 잘 모르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님이 왜 그러는지?

상처받은 짐승이 날뛴다고 해서
총을 쏴 안락사 시켜야 하나?
혼자 날뛰다가 잠잠해질 때 치료를 해 주어야 하나?

마음이 참 아픕니다. 2005-11-29 13:31

[지국삼]
낮달님과 김진형님의 글을 보고
다시 게시판을 자주 들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진형님은 이름이 특이해서(?)
누가 불러도 형님으로 끝나는 군요..건강하시고요...
게시판에서 자주 뵙고 싶습니다.2005-11-29 14:43

[진아아빠]
"세상의 무관심 때문에 자신조차
무관심으로 내버리면 안 됩니다."...(2) 2005-11-29 15:25

[파수꾼]
많은 사연이 있었군요...
세상에서 제일 참기힘든것이 억울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죄가있어 욕먹고 벌받는거야 당연하지만
억울한 누명은 참을길이 없지요.

억울하다고 이판사판 막하시면 똑같은사람되고
누명을 벗을길이 없답니다.
억울하고 답답하셔도 끝까지 정정당당 승리하시길바랍니다.

옛날일이지만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강자에게는 너무 약하고 약자에게는 가혹하리만큼 강한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아 님이 바라시는 합리적인 사회건설에
지혜를 모아봅시다...2005-11-29 16:17

[스템플러]
"김진형님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하게 되었고"----과격한 말에 누군가 삭제를 했구만
그럼 좀 순하게 말할까?

이런 사람은 고은광순은 정신병자라 생각하는 모양이군
내 단언하건대 고은광순과 부쟁선같은 치어리더들이
결국참정연을 말아먹을것이다. 2005-11-29 22:12

[제3자]
고은광순씨는 지도자가 될자격이없다 ..이유는?
지도자면 지도자 다워야한다..
지도자는 모든회원에게 공정하게 대해야한다.
그리고 포용 할줄알아야 한다
정보통님한태 많이 배워야 겠다
제3자가 보는 견해입니다
반말 하는것이 아니니까 이해바랍니다... 2005-11-30 00:12

[휴~ ]
지난 3개월 여동안 게시판상의 논란을 주욱 봐 왔습니다.
때로는 조마조마해 하기도 하고 때로는 저 자신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습니다. 해서 저도 자초지종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보고 한 마디 하렵니다.

저는 김진형님을 이해합니다. 또한 존경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비겁하고 교활한 인간들에 의해 중상과 모략을
당해본 사람이지만 김진형님처럼 이렇게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하루에 몇 번씩
'이 인간들을 용서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치를 떨고 있습니다.
아마도 쉽게 용서될 것 같지 않습니다.

고은광순님의 "김진형님에 대해 의료인으로서
심각한 우려를 하게 되었고..."라는 이 말,
거꾸로 고은광순님께 적용한다면 억울할런지요.
저는 3개월 여동안 다툼을 지켜보며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고자 했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고은광순님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해부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의 이러한 평이 억울하거나 분개스럽거나 하면
정신과 진단이라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자신의 모습에 대한 원인을 자신도 모를 수 있으니까요.

고은광순님은 "즐겁게 합시다~" "잼있게 합시다~"
"계속 진도 나갑시다~^^" "문제 없습니다~^^".....
이런 말 하면 안 됩니다. 이곳에 눈팅이라도 하는 사람들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 명심했으면 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몇 시간에 걸쳐 장문의 글을 썼는데....
어느 새 제 마음이 다소 진정된 것 같습니다.

목요일에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결정이 있다니까
기다려 보기로 하고 한 번 더 참겠습니다.

김진형님 힘 내십시요.
필요할 땐 힘이 돼 드리겠습니다.
진실과 정의가 억울해서야....2005-11-30 04:16

[의료인으로서]
한 문장 잡고 늘어지는 것은
그다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분들이 자꾸 얘기하길래 덧붙이자면...

'의료인으로서' 우려스러웠다고 한다면,
고은선생님은 김진형님을 '환자'로 본 것입니다.
한의사의 입장에서 환자를 보았다?

그렇다면 김진형님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란 말이죠.
'도와줘야할' 상대인데 과연 어떻게 도와주셨을까요?

거기에 의문점이 생기고 안타깝습니다. 2005-11-30 09:32

[마지막잎새]
그 동안 님의 글을 보아오면서 사실
이런 생각 한 적 있었답니다.문장력이 대단하다구요.

긴 글 쓰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그 또한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하는 건
분명 님께는 글 재주가 있습니다.

틈 나는대로 한번 이런 저런 소재를 문학적 작품으로
승화 시킬 수도 있으리라 기대됩니다.2005-11-30 11:03

[ ㅡㅡ]
잘~한다.좋~댄다....
또다른재주 갖고있으십니다.
사람들을 지치게만드는 아주 특별한재주.2005-11-30 11:34

[의료인으로서]
마음 속에 '미움'을 갖고 있지 않으면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그냥 보고 건너뛰게 됩니다. 2005-11-30 12:14

[파수꾼]
마음 속에 '미움'을 갖고 있지 않으면 절대 지치지 않습니다
. .....맞는것 같습니다.

무조건 미워하지말고 주장과 주의를 보고 토론하고
대화하고 본인에게 맞지않으면 건너뛰고...
그러면 지칠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2005-11-30 12:36

[음......]
음...... 뭔지는 모르겠지만 김진형님이 열정적인것은
사실이겠네..... 2005-11-30 13:12

[ㅡㅡ]
열정이라......
끈임없이 나대면 열정을 보여주는걸까요?
열정과 정열은 다른거겠죠.
열정과 관심의 표현은 같은걸까요?
열정이라....열정.......... 2005-11-30 14:20

[일단은]
슬프고 2단은 존경함니다..........
님의 정책제안 두개다 보고왔슴다.
흥분이되더구먼요 희망이보임니다
어쩌면 그리도많은생각을하셨슴니까?

저렇게만되면 정말세게일류국가됨니다.

글은안쓰다가 처음씀니다
김진형님이 참정연에서 저 정책들을지휘하면
당장정회원가입함니다 후원금도 팍솜니다.
정말임니다. 건강하십시요2005-11-30 15:03

[마지막잎새]
자신의 감정과 맞지 않는다고해서 고해성사와같이
아푼 과거를 진솔하게 털어 놓은 글에 고추가루 뿌리는
인간은 우리 참정연에서는 안 계시겠죠?
위로는 못 해 줄 망정요. 2005-11-30 17:46

[즐거운사라]
가장 깊은 뿌리에서
가장 높은 정수리까지
네 외로움을
사람아
다 나에게 다오.... 2005-11-30 23:26

[즐거운사라]
한 사나이의
黑淚 같은 긴글을 읽으면서
킬리만자로 표범의 울부짖음을 듣는것 같은
이 느낌은 무엇일까....
신산했던 삶의 한 페이지를
다시 열어 보여주는
님의 마음을
보는 이들이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리까....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과 나누는 우정은
그래서
언제나 이 즐거운 사라에겐 행복입니다.

진형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건강하소서... 2005-11-30 23:53

[마지막잎새]
즐거운 사라님,
반갑습니다.
님을 종종 이 코너에서라도 만나고 싶어요. 2005-12-01 10:21

[인천에서]
참정연회원은 아니지만 가끔 눈팅하는 인간인데
님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어떠한 코멘트도 필요없단 생각이 듬니다..
(코멘트자체가 나의 사치란 생각이..)
종종 님의 글을 보면서 힘을 얻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12-01 15:24

[눈팅]
김진형씨 당신 너무 시건방져...
감히 집행위원에 윤리위원을 함부로 대하니
당신같은사람은 당연히 강퇴당해야돼....
높은사람이 속이 뒤틀려서 조금 비꼬앗기로서니
어디서 함부로 욕을하고그래
그러니까 못배웠다고 비웃지
앞으로는 조심해.... 2005-12-01 17:07

[강미니]
님이 겪어 왔었던 그 부당한 문화를 바로잡자고
우리는 여기 모였습니다.님보다 더 선험적인 시립출신의
얘기를 많이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의 경험이 정원이를 위하여 긍정적인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2005-12-02 08:34

[묻지마]
사나이 인생 50년 ......
님의 글을보니 참 마음이 뭉클합니다.
가슴이 뭉클해서 님의 글만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님의 인생여정이 너무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슴이 아픈니 제가 해줄말은 힘내시라는 말뿐 ...
님 자서전을 써도 베스트는 될것같은 생각입니다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2005-12-02 22:54

[낮달]
김진형님.........
언제 한번 대포 한잔 하고 싶습니다.
연락 한번 주십시오.010-4802-3570
2005-12-03 00:04

[게시물 삭제후]
님의 글을 또한번 봅니다.
김진형님글은 그림이 훤히그려져요
전번에도 저를 울리더니.
다시봐도 눈물이나요 특히마지막 부분에서
보면볼수록 눈물이나요. 아 가슴아퍼
용기일치마세요. 2005-12-03 16:42
=============================================

추신 : 이글은 예전 글로서 참정연내 고은광순씨가 저를 참정연윤리위원회에 제소하여 강퇴 시키기 이전, 회원게시판이 아닌 자유게시판에 올린글로서 제가 참정연에 가입하게된 목적을 은근히 비춘글로서 이럼에도 너희가 나를무슨 명분으로 내보내려는가 하는 말없는 암시였습니다.

글제 나, 잘난인간 김진형입니다!! 라는것도 원제에서 바뀐것이고 개뿔 배운거 없고 고아출신이고 전과자고 아웃사이더지만 너희보다는 잘났다는 두 년놈들에게 향한 외침이었고요.

하지만 그둘은 저를 강퇴 시켰고 저는 이곳 서프라이즈에 오게 된것입니다.

(분명히 그들이 아니고 둘, 둘 이라했습니다)

이제 저는 참정연에서 보냈던 활동記 투쟁記 강퇴記 순으로 글을 쓸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