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보나세 오픈 탁구대회는 3회대회 후기를 통해 미리부터 알려왔던대로 10월 10일로 잡혀있던 겁니다. 하지만 추석이 끼어 있어 강행하기 어려워 부득이 연기했던 건데 놀 토가 아님을 깜빡했습니다. 그러므로 참가치 못한 선수들께 날짜를 변경해 줄 수 없느냐는 항의도 종종 받곤 했습니다. 당연히 15분 정도는 억울함을 감수해야했고 강행해야만 하는 저로서도 그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대회장 현장에서 만찬을 겸한 뒤풀이까지 직접 치루고보니 역대 어느 대회보다 풍성하고 알찼으며 아름다웠던 대회로 제 기억에 오래도록 남게 될 거 같습니다. 더구나 한국의 경제가 끊임없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싯점이라 다 들 형편이 어려우실텐데도 제가 대회를 치루는데 있어 재정에 따른 곤란함 격진 않을까 염려스러움에  찬조해주신 분들이 전 대회때 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금번이 마지막 대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찬조하신 분들을 밝히지 않을 수가 없군요.  

보나세탁구동호회원 일동 십만원, 임채복님 십만원, 멀리 계시기 때문에 끽해야 한달에 한번 올까 말까 함에도 때 되면 회비 내러 일부러 들르시는 옛 탁사모 멤버 양민석님께서 별도의 후원금으로 부인 통해 보내오신 십만원,보나세사이트 유저 저녁별님 십만원 등 총 40만원의 후원금이 답지되었으며 보나세동호회장 권병석님의 경품 찬조와 금산 88약초건재 조문우 선생님의 홍삼제품 찬조가 많았습니다. 저는 대회를 거져 치루었습니다. 아마 전국탁구계 어디를 뒤져봐도 보기 힘든, 아니 아직은 볼 수 없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뿐 아니라 여타 대회들은 승부에만 몰두, 성적내기에만 급급함이 보여서인지 아무리 감춘다 해도 어딘지 모르게 출전자 각자간에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는 걸 느낍니다만... 저희 보나세 오픈 탁구대회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만 참여해 주시는 거 같습니다. 운이 좋게 빙고가 잘 맞아  경품을 두개 이상 타신 분들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슴에도 멀리서 오신분들 혹은 연로 하신분께 혹은 주방에서 수고 하신분들께 나누어 드리는 것이 당연한 행위로 인식하고 계셔서 어느듯 보나세의 전통으로 굳혀져 있었습니다. 

맨 말로만 감사드리긴 합니다만....이번에도 본인의 즐길 짬은 예지녁부터 포기한 체 추억에 남을 그림들을 열심히 찍어주신 임일택 작가님께 깊은 감사와 애정을 적겠습니다.또, 대회가 매끄럽고 신속히 진행되게 애 써 주신 본부장 최순자님께도 마땅히 보답 할 방법 찾기에 골몰해야 할 거 같고요. 또, 주방 도우미가 없어 쩔쩔매는 걸 보고 모성애에 자극 잘 받는 친구분께 연락하셔서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신 이복연 회원은 물론 성함을 알 수없는 복연씨 친구분께 지면을 통해 감사드리며...

서울과 검단, 안산, 대전등 멀리서 오신 조현태 강경숙 이기옥 김영규 곽홍근 박진수님께 자리를 빛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드리고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이겼던 모든 게임을 기권까지 하면서도  대회장을 끝까지 지켜준 전 대회 우승자 개인택시 안영회님을 비롯 본 대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참으로 아름다웠던 그 날과 그 밤이 앞으로도 종종 생각 날 거 같습니다. 

하지만... 바쁘게 서둘러야 할 제 일신상의 문제로 대회 분위기를 후기 형식으로 일일이 기재해 드릴 수 없슴이 무엇보다 아쉽습니다. 컴이 버벅거려 이 정도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던 겁니다.

제게 처해진 현실이 타파되거나 현재보다 심적인 안정을 되찾게되는 날, 이 곳이 아닌 어디에서건  제 머릿속의 기억과 최순자님께서 남겨주신 결과표를 더듬어 그냥은 흘려 버릴 수 없는 4회 대회, 그 4회 대회를 생생하게 다시 떠 올릴 수 있도록 회상 형식을 빌어 별도로 써 보려합니다. 우선 대회 기록물과 현장의 사진들만 올려드림을 깊은 이해로서 양해바랍니다.

2009.11월 4일 보나세 탁구회관장 김진형

제 4회 보나세 오픈 개인단식 32강 진출을 위한 예선 리그표

양해명 22급

오선미 22급

박광철 20급

                1조 결과:  1위 박광철   2위 오선미 

임일택 15급

설성도 12급

나경수 16급

                         2조 결과:  1위 설성도  2위 임일택

박진수 22급

권병석 18급

이병열 12급

                3조 결과: 1위 박진수 2위 이병열  

김정희 18급

이정숙 16급

최재선 13급

                               4조 결과: 1위 최재선 2위 김정희 

곽영종 13급

김용학 11급

김영규 11급

                5조 결과: 1위 김영규 2위 곽영종

이복연 14급

신현분 20급

차태호 10급

                6조 결과: 1위 이복연 2위 차태호

이종순 20급

김명수 14급

한기봉 7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