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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 이야기
번호 :    글쓴이 : 김진형    조회 : 3473    점수 : 70    등록일 : 2010년03월22일 07시34분23초
첨부파일 100322074900di.jpg

오늘은 야콘을 소재로한 이런 저런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무심코님의 물!! 제대로 알고들 마십니까?? !!라는 본문 꼬릿말에 저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으음... 무심코님과 쏭님 두분은 냉장고가 갖을 머쓱해하고 존재감 상실에 의한 회의, 생각 않으신 분들이구먼....일주일치 부식꺼리는 물론 물과 아이스크림도 넣지말라?? 좋습니다 좋다고요 당장 불편은 하겠지만 조금씩 따라하겠다고요.

 

그런데 냉장고의 입장도 한번 생각하십시다 허구헌날 전기고문 당하면서도 두눈 벌겋게 뜨고 신선도 지켜 건강에 이바지한 그 공 알아줍시다. 그래서 말인데요...지금 이 계절에 냉장고를 아주 요긴하게 쓰는 법 좀 썰 해볼까 합니다. 상업 목적이 아닌 정보라고 생각하고

 

빈 냉장고들 야콘으로 채워 날마다 과일대신 드셔보세요.

 

지금 놓치면 후회합니다. 그 효능의 중요성을 인식한 후 드시고 싶어 환장해도 한 겨울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써 놓고 보니 야콘이라는 걸 나 혼자만 알고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별도로 본문하나 올려야 겠군요. 


자 이렇게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신비한 농산물 야콘부터 소개하지요 야콘이라는 농산물은 우리몸에 그냥 대충 좋은 게 아닙니다  짧게 요약해도 이정돕니다.

 

야콘엔 여타 채소나 과일등에 함유된 비타민등은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야콘은 무게의 10%가 올리고당이며 올리고당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양파의 3배 이상이랍니다. 지방을 분해하는 식품으론 더 이상이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전비협 (전국 비만인 협의회) 회원들이 가장 경계하는 뱃살의 천적입니다.


그러한 성분으로 인해 피부도 곱게하는 등 외형도 변모시키지만 그 보다 더 고마운 건 지구를 한 바퀴 반 돌린다는 우리몸의 그 긴 혈관들...동맥 정맥 실핏줄 잔핏줄 그 어떠한 혈관도 음식물들은 열라 찾아다니는데... 야콘의 올리고당이 혈관에 끼어있는 지방까지 분해하여 오줌으로 밀어낸 결과, 혈관들은 당연히 넓혀질수밖에 없어 당뇨,심근경색, 뇌졸증, 고지혈, 고혈압, 저혈압과 같은 혈관기 질환이 근본적으로 치료되며, 뇨도에도 똑 같이 작용하므로 신장및 방광과 전립선까지도 기능을 강화시킵니다.(그로인해서 정력이 강화되는 거 까지는 글의 품위 유지차원에서 추가치 않겠습니다.)

 

하지만 야콘이라는 놈의 우리몸에대한 집요함은 그걸 로 그치지 않습니다. 야콘에 함유된 풍부한 섬유질로 인하여 철옹성같은 변비가 우습게 함락되고 상용하면 만병의 근원이랄 수있는 숙변까지도  없애주며 몸안의 독소와 중금속, 혹은 기타오염물질들까지 배출시키므로 음독을 세번씩이나 시도 했었던 저 같은 사람은 야콘의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있는데...아무튼 많이 먹어보고 체내에서 느낀 그 편안함을 직접 격어 본 저는 이 대목에서 한마디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땅에게 받은 선물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 최고는 바로 야콘이다!!"


여기서 야콘의 가격을 아시는 분들께선 벌이도 시원찮은 제가 야콘을 늘 먹었었다는 사실에 대하여 의아해 하실 거 같습니다. 이 싯점에 와서는 그동안 공짜로 얻어 먹었다는 걸 밝히지 않을 수 없네요. 서프에서 글 썼던 시기가 2006년도니까 공짜로 얻어 먹은 세월이 장장 5년여가 되네요


어느분에게냐면...당시는 서프앙이셨지만 지금은 우리 사이트, 현 보나세 대표이신 농연지기님과 부인이신 착한여자님 내외분에게서입니다. 고백드리자면...제일 처음에 받아 먹은 건 야콘이 아닙니다 상추 오이 감자 옥수수등 두 내외분이 생산해내던 유기농 야채 전 품목들과 손수 만드신 아직도 그 맛을 잊지 못하는 마늘 짱아치와 같은 밑반찬들을 박스 하나에 오밀 조밀 정성스레 싸 보내주셨습니다. 저로선 당황하여 이유를 묻지 않을 수없었는데...좋은 글 공짜로 읽을 수 없다는 단순한 대답이셨습니다만 당시 서프 눈팅 6년차셨던 두 내외분께서 엄청 많은 글들을 읽고 계셨기 때문에 제 글만 두분의 취향은 아니셨을겁니다.


그렇다고 저 외 다른 필자들께도 그러셨느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유독 제게만 보내주셨는데 5년여동안 받아먹은 거 바를 正자로 체크 해 본적없어 정확친 않습니다만 겨울이면 유기농 김장, 설겆이 잘 하고 살라고 도심에선 구 할수 없는 수세미등등 계절계절에 맞추어 보내주셨던 농산물이 수십 박스됩니다.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만 보내주셨던 이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 유년을 스케치했던 바로 이 글 '어떤 인생때문입니다.이 글을 보고 가장 많이 우신 분이 착한여자님이십니다. 밭에 나갔다가 점심드시려 집에 들어서니 밥상차려주곤 컴에 앉아 계속 우시는 부인 때문에 대체 무얼 보고 저리도 우나 하고 그 글을 같이 보시던 농연지기님께서도 밥 드시다 말고 부인과 함께 같이 우셨습니다.  


굳이 파고 들기로 하면...착한여자님의 모성애가 근원입니다. 객지에서 혼자 자취하는 아들에게 보내듯 좋은 거 먹다 보면 목에 걸려 보내주신 세월이 5년인데...고마운 마음이야 한량 없지만...저는 아뭇소리 없이 받아만 먹다가 큰 맘 먹고 간고등어 한 박스 보내드린게 답례의 전부일 정도로 지금껏 품위유지비 제로시대를 살고있습니다. 


일신상에 벌어지는 일들을 곧잘 글로써 올리던 제가 이러한 사실을 글 상으로 진즉에 밝히지 않았던 것은... 혹시나 두 분의 진정성이 타 유저들이 볼 때 판로에 도움 받고자 시도했던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있다는 판단이 들었고 저도 나 이런 놈이야 라고 으시대는 꼴로 보일 거 같아 일절 올리지 않았었습니다.


저야 얼뜨기로 봐 준들 아무 상관없는데 농연지기님 내외분의 의도를 상업적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는 분들에게 분명히 밝히자면... 두분의 작농 그렇게 넉넉치 않으십니다. 물론 5천여평의 밭에서 최대로 뽑아내고자 허리 부러지게 애 쓰십니다만 인건비 대는 건 싸게 드릴 수 없는 이유로 꺼려하시는 통에 두 분만으로 생산해내시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그 조차도 서울의 극 부유층들이 아도 쳐 가기 때문에 더 달라 애걸 하시는 분들에게 더 못 드려 안타까워하시는게 다반삽니다.


분명 두분은 저 혼자 먹으라고 바리바리 싸 보내셨는데 지금도 회원들간에 김막줘 여사로 통하는 저로서는 그게 어려웠습니다. 너무 귀한 거라서 혼자먹기가 아까웠습니다. 제 옛글, 머리털 빠지시는 분들 보세요.의 주인공 노경희씨는 말 할 것도 없고 제 영업장 입구 한쪽을 거의 막아 놓다시피했던 구둣방 장애인 김씨와 재래시장 강용백씨등 이웃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2년여 이상을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농연지기님의 야콘이 제 주변분들께 소개되어 판매 된 것은 지하에서 운영하던 T.R.C 라는 업종을 정리하고  보나세탁구회관을 만들어 지상으로 올라오고 부터입니다. 얻어먹은 회원들 가운데 야콘이라는 농산물의 효능을 아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야콘의 상태와 맛이 너무 좋아 야콘 가운데서도 최상급이라며 "이 걸 좀 살 수없겠는가?"고 묻걸레 "팔려고 보내주신게 아니다" 라며 "물어보는 그 자체가 실례잖겠는가?" 했더니 "그래도 한번 물어나 봐 달라" 기에 그제서야 조심스럽게 판매여부와 가격을 여쭈었습니다. 

 

"예, 팔기도 하지만 우리 물건들은 나오자마자 거의 전량 나가는 곳이 정해져있으니 도와줄 생각 않으셔도 됩니다" 라 셔서  "좌우간 가격이나 알자고요" 라며 재차 여쭈어  "5Kg 한상자에 18,000원" 이라셔서 그대로를 전했고 "고구마 보다 비싸잖느냐?" 며 제 느낌을 첨가했는데도 아랑곳 하잖고 주문하는 회원분들이 많아 '으응? 왜 이리 반응이 좋지?' 라며 의아했습니다. 

 

무엇보다 이해가 안됐던 건 노인 복지회관의 어르신 분들이십니다.비록 제게 탁구를 배우기 위해 노인복지회관에서 이곳으로 3개월간 탁구유학을 왔었다해도 무척 검소하신 분들이신데 자신들 것은 물론 정보제공 차원인지 지인들에게 전화하여 여기저기 몇 박스씩 보내 주십사 라는 겁니다.

 

제 의문은 이틀 후엔가 풀렸습니다 아래층 헬스클럽 아줌마들이 소문듣고 올라와 주문해가면서 야콘의 현 시세를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1kg에 12,000원으로서 5kg을 사고자 하면 6만원이나 먹힌다는 겁니다, 6만원 어치가 18,000원이니 눈 돌아가지 않을 수없었고 품질로 따지자면 석남동 아니 인천 전지역 돌아봐도 이런 야콘은 구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비교가 안되는 최상급이라 알고 있었던 사람들로선 의당 그리해야 했던 겁니다.

 

그런데 제 의문은 그 걸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땅속에서 나는 배라는 별칭답게 맛이 좋다 하더라도 배 보다 월등친 않은데 왜 이리 목숨거나 싶었습니다.  야콘에 대한 자료들을 검색해본 그제서야 그 의문도 풀렸습니다 농연지기님 내외분께서 야콘을 주 생산품목으로 정하셨던 이유가 인터넷에 다 나왔습니다. 그동안 저는 아무 생각없이 갈증 날 때마다 과일대신 먹었고 이렇게 몸에 좋은 것임을 전혀 모르고 넙죽넙죽 받아먹었던 겁니다.

 

한때 제 몸이 막 불었던 적 있었는데 그때 썼던 게 바로 나 다시 태어날겁니다!! 라는 글입니다 매일매일 탁구치치 못하는 여건으로 인해 헬스클럽까지 다니며 뱃살을 빼려 석달간 노력했지만 좀체 줄어들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탁구도 탁구지만 야콘을 먹고나서 부터 속이 편해지며 뱃살도 원 위치로 되돌아갔던 거 같습니다

 

야콘의 가치를 탁구회관이라는 단일 업종으로 바꾸고 난 후 뒤 늦게 안 저는 A-4 용지에 문구를 적어 회원들에게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농연지기님 내외분께서 보내주셨던 농산물이 야콘만 귀한게 아니었습니다.말없이 보내주셨던 그동안의 농산물들이 하나같이 인천에선 어디를 가도 만져 볼 수 없을 만큼 차원 자체가 다른 최상의 것들이었습니다.

 

가격이라는 것도 알고보니 매년 관계당국으로부터 토질 검사를 받아 농약이 검출되면 3천만원 미만의 벌금이 부과되고 허가마져 취소되는 유기농이라는 농산물도 유통업자들 마진때문에 너무 비싼 것이지 직접 거래를 하기로 한다면 대형마트나 시장에 나와있는 국산으로 둔갑된 중국산이나 여타 허접한 농산물들에 비해서도 훨씬 싸게 전해 질 수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기왕 소개하는 거 농연지기님의 생산품외에 농연지기님께서 보장하시는 서리태와 같은 농산물들을 함께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잘라 말하자면...결과적으로 제가 여즉 소개했던 농산물들은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타 농산물들의 추종을 불허했고  인천 인터넷 뉴스 통해 공무원들에게, 모 학원을 통해 직원들 선물용으로 나가기도 하는 등 여러루트로 나간 농산물들은 보나세탁구회관이라는 제 업장의 브랜드를 상당히 높혀주었습니다.  지금 제가 회원분들에게 받고있는 신뢰는 우유부단 하지않아 성질이 좀 더러워 보여서 그렇지 제 말이라면 무슨 말을 하든 다 믿을 정도인데 그게 다 보나세 사이트 대표 내외분 덕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염원, 보다나은 세상을 위해서도 우리 농산물이 계속 생산되기를 바랬습니다. 언젠가 시간과 경제, 그 두가지가 약간만이라도 여유 돌면 바로 시작하고자 글을 쓴게 있었으니   먹거리 정보 게시판을 개설 하면서...가 바로 그 글입니다. 저는 저, 아니 우리 보나세가 아닐지라도 그 어느 누군가 가 하루 빨리 시행해 주기를 바라마지않습니다. 

 

그 절박감은 탁구회관 마대질 하면서 더 심해졌습니다. 마대자루에 달린 마포를 가까운 철물점에서 사입해 써 봤더니 보푸라기가 사방에 날라다녀 운동하는 분들 호흡기에 영향 줄 거 같았습니다 그제서야 자세히 확인 해 보니 면도 아니었고 원사가 중국제였던겁니다. 이미 한번 써 버린 제품을 무르기도 싫어 몇번 써 보면 더 이상 나르지 않을테지라며  닷새간 인내를 갖고 써 봤는데 아크릴 나일론 성분의 보푸라기가  쓸 수록 더 나와 진공청소기를 동원해 그 유해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사흘이나 걸렸습니다.

 

근처의 철물점들을 배회하며 국산 마포를 찾아보니 모두가 중국제만 취급했습니다.이거 보통 큰 일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지 않던 세상이 이리도 빨리 와 버렸나 하는 초조가 엄습하는데 정말 답답했습니다. 약간은 멀지만 제가 평소 신뢰했던 분의 철물점까지 찾아갔더니 다행스럽게 너무도 다행스럽게 국산 원사의 마포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 아~ 하는 탄식성 신음이 새 나왔더랬습니다. 국산을 지켜달라 부탁드리며 생산자를 후원하는 마음으로 10년 쓸 마포걸레를 주문해 미리 사입해 놓았습니다.  

 

이 하나의 사실을 글에 첨부시킨  이유는... 사실 저 무척 이기주의자인데...우리 농가라고 다 양심바른 농가는 아닐테지만 양심바른 농가를 키워주고 지키는 것이 곧 나를 지키는 것이다 라는 걸 그때 깨우쳤기에 나 혼자만 느껴가지고는 힘이 약하니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으면 하는 바램에서입니다.

 

이제 야콘이야기 하나만 더 쓰겠습니다.

 

저희 보나세탁구회관 회원중에 임혜경씨라는 분이 계셨습니다.작년 9월 중순에 탁구를 한번도 쳐 본적 없으니 가르쳐 줄 수 있느냐며 회비를 내셨을때 바로 시작하십시다며 입문자 교육을 시키려 하자  오늘은 바쁜 일이 있어 내일부터 나오겠다더니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안 나오셔서 전화드린즉 일이있어 못 나갔다, 어디가 아파서 내일부터 나가겠다, 하루하루 핑계만 늘 걸레 알아서 나오시겠지 하고 잊고 있었는데 잊을 만 하면 언제부터 나가겠노라며 그때부터 날짜를 따져 주십사 연락옵니다


그렇게 하십사 했는데 두어달이 흐른 후에서야 큰 마음먹고 나오셨습니다. 보나세 탁구회관 개관이래 가장 비대하신 아주머니의 운동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두어달 전의 모습보다 훨씬 더 상태가 않좋아 보였습니다. 언뜻 봐도 100kg가 넘어 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97였던 몸이 10kg 더 늘어 107kg라고 고백합니다.


두어달 전 임혜경씨 심경은 이랬던 겁니다. 돈 내면 아까워서라도 나가겠지 하는 마음에 회비부터 내 놓고는 막상 운동을 시키려 하자 운동에대한 두려움 때문에 부랴부랴 도망쳤던 겁니다. 이제는 벼랑끝이다라는 생각에선지 나오셨는데 저로서도 이젠 가르칠 엄두가 나지않았습니다. 그분이 움직일때마다 쓰러질까 불안불안해 스윙연습이고 뭐고 대책이 안 섭니다. 탁구 실력 늘리는 건 이 분 경우엔 말도 안되는 거고 걷는 거 조차 힘이들 이 여성에게 과연 내가 얼마나 도움 될 것인가 정말 막막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치 풑 웍 같은 건 말 할 것도 없고 새도우 플레이까지도 생략해야합니다. 오로지 움직이지 않게 하여 편안히 밥 숫갈 입에다 떠 주듯 라켓으로 공만 넘기게 띄워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의 전부였고 공 주우러가다 넘어질세라 약간만 멀리 떨어지면 제가 달려가 주워 다시 넘겨주고... 매일매일을 그런 식였으며 첫날 20분부터 시작하여 하루하루 운동량을 늘려 닷새째 되는 날 부터는 한시간씩 해댔습니다.


타구의 연결 갯수가 늘어가면 포상으로 야콘을 깍아드렸는데 맛있게 드셔서 하루에 두개는 그분의 몫이였습니다. 조금씩 체력이 살아나는게 보이며 공도 스스로 주울 수 있게되었고 가끔씩은 스매쉬도 날리는등 매우 재미있어 하셨습니다. 한달쯤 되었을 때는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며 녹차 10개들이 두 팩을 사오셨는데 이층에 위치한 자기네 집 계단 오르는게 너무 힘들어 몇번을 쉬어줘야 했었는데 어제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쳤다며 이게 다 관장님 덕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야콘 먹고난 후 너무너무 뱃속이 편하고 변도 좋아져 집에서도 먹고 싶은데 살 수없느냐기에 임혜경씨에겐 너무너무 좋은 식품이니  주야로 드시면 더 좋지요 라며 팔았습니다.


그후 보름쯤 지났는데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관장님, 저 임혜경인데요 아침부터 죄송해요"


"아~ 괞찮습니다 말씀하세요"


"병원에서 탁구치지 말래요, 그래서 그만 할려고요"


"예?? 아니 무엇때문에 탁구를 관두란거죠??"


"무릎이 좀 아프다니까 하지말라던데요"


"뭐 그리 심하게 한 거 아니라서 상관없을텐데... 임혜경씨는 그렇게나마 움직여주지 않으면 더 위험할텐데요..."


"병원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으니 따를 거예요"


"그래요? 모든 판단과 최종 결정은 자신의 몫인데... 저로선 안타깝지만 알아서 하세요"


이렇게 마쳤는데 오후 3시경 또 왔습니다.


"관장님 저 임혜경이예요"


"예 말씀하세요"


"병원에서 탁구를 치지말라 그랬잖아요? 제가 석달간 끊었는데 절반 밖에 못했잖아요?"


"예, 그런데요"


"환불받기는 좀 그렇고 야콘 두어박스로 퉁치고 말자고요"


"예?? 뭐 뭐 뭐 뭐라고요??............... 임혜경씨, 저 지금 제 자신이 너무 불쌍해 눈물이 나려하네요 제가 그 정도로 싸구련가 싶어서 말이지요 저는 임혜경씨에게 탁구를 가르치려 하지않았고 사람부터 살린다는 생각에 그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임혜경씨도 레슨 코치한테 레슨받는 회원들 보셨지요? 그 분들 한달에 몇시간 받으며 얼마내는지 아십니까?? 한달 4시간에 8만원 냅니다 그렇게 따지면 임혜경씨가 꺼꾸로 제게 얼마를 내셔야 하는지 아세요? 빠진 날도 가끔있어 한달만 잡아도 30시간, 돈으로 환산하면 60만원 돈을 내셔야 합니다. 제가 그거 바라고 했던가요?? 아니면 제가 시간이 남아돌아 그렇게 했겠습니까?? 타인들에겐 임혜경씨 상대해 줄 실력 안돼서 못 맡기고 탁구로봇에 맡기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어도 임혜경씨가 지루하게 생각해서 안 나오실까봐 석달간은 죽으나 사나 매 달리려 했던 저에게 돌아온 말이 야콘 몇박스와 퉁쳐요??"


"알았어요 남편이 자꾸 이야기 한번 해 보라고 해서 그랬던 거니까 없었던 걸로 해요 안녕히 계세요"


그렇게 끝냈는데 이틀 후 전화가 또 왔습니다.


"관장님 저, 임혜경이예요"


"왜 또 무슨 일이십니까??" (딱딱하고 냉랭한 어조로 받았습니다)


"제가요 어젯밤에 잠을 한잠도 못잤어요 새벽에 교회가서 기도를 아무리 해봐도 관장님이 받으셨을 충격을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제가 관장님께 너무너무 잘못 했다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


"임혜경씨가 제게 잘 못 하신 거 없습니다 전형적인 종교인 모습 보여주셨잖아요?? 종교인들 대다수가 그렇더군요 예수님만 열라 믿지 정작 믿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할 사람들, 특히 비 신앙인들은 안 믿잖아요??"


"이제 관장님이 말씀하시는 거는 다 믿을께요, 제가요 왜 더 마음이 아팠느냐면 야콘이 저 한테는 너무 잘 받거든요 예전 탁구장에서 가져갔던 야콘박스에 전화번호가 적혀있어서 야콘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가격을 물으니 탁구장보다 2000원이 더 비싼거예요 2만원 하더라고요 그래서 탁구장에선 18,000원에 샀다며 그 가격에라도 달라했더니 못 주신다는 거예요  관장님에게는 팔다보면 손해보는 경우도 많아 2,000원이라도 남기라며 특별히 싸게 드렸는데 고집스럽게 한 푼도 남기지 않으신거라는 말씀에 관장님이 제게 베푸신 것이 사심없는 헌신이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저는 솔직히 산지에서 직접 사면 아무리 비싸도 15,000원 정도면 살 줄 알고 관장님도 부수입 삼아 파시는 걸로 알았거든요...제가 정말 많이 뉘우치고 있으니 이제 마음 푸시고 용서해주세요"


"알았으니 미안해 하지마세요 전화 주셔서 고마워요 알았다한들 사과하는 거 쉽지않은 건데 해주셨네요 야콘 열심히 드시고 무릎 핑계로 운동 두려워 마시고 걷는 거라도 꾸준히 하셔서 건강찾으세요"


"제가 가끔 탁구장에 들러 구경만 해도 될까요??"


"예 팔이 근질근질 하시면 가끔 들러 공짜로 쳐 보기도 하세요"


"예 이제사 마음이 편하네요 안녕히계세요"


그로부터 약 한 달이 흐른 후 임혜경씨가 탁구회관에 입장하셔서 놀라지 마시라며 하시는 말씀이 운동없이 야콘만으로 10kg이 빠졌다는 겁니다. 대 소변이 원활하고 비계덩어리가 날로날로 분해되는게 느껴지더라는 겁니다. 척 보기에도 외형이 줄었고 피부가 깨끗해 보이는 등 저 스스로도 상당히 놀랐습니다.


이제 글을 마치며 여유있는 분들에게 한가지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무심코님의 물!! 제대로 알고들 마십니까?? !! <부제> 냉장고를 버리자 라는글로 인해 야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냉장고 여분이 있으신 분들은 농연지기님께 야콘들 주문하셔서 채워넣고 오랜동안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야콘은 냉장고에 넣지않아도 쉬 상하는 농산물 아닙니다. 하지만 서늘한 온도라면 몇개월간도 보관이 용이합니다.꼬릿말에 써 놓았듯 지금 사 놓지않으면 야콘 수확기인 초겨울 이전까지는 못 드실 겁니다.


매년 3월 중순이면 품귀되던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농연지기님의 야콘이 아직도 상당량 남아있습니다. 올초 영하로 떨어진 날짜가 많았는데 그런 날씨엔 배달과정에서 얼어버리는 통에 제 때 소모를 못 시켜 물량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그럴때 타 들어가는 농심 조금만 상상해 보십시요.


강원 원주 농연지기님 (033)761-5980  011-239-5980  010-6380-5980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상의하시고 선택, 후회않으실 겁니다 저, 김진형이 믿어보십시요.


2010. 3.22. 보나세 사이트 기획팀장이며 보나세탁구회관장 김진형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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