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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래강일지 14
번호 :    글쓴이 : 무심코    조회 : 1867    점수 : 5    등록일 : 2015년01월11일 10시51분11초
<!--StartFragment-->
<p>- 조용한 집 -</p>

<p> </p>

<p>지상의 방 한 칸을 그리워 했지만</p>

<p>분에 넘치는 집 한 채를 받았다</p>

<p>고요한 세상이 나를 조용히 만들고</p>

<p>달력과 시계를 허공에 바렸다</p>

<p> </p>

<p>강물이 멈춘 듯 느리게 흘러가고</p>

<p>해탈이 눈망울에 내가 담겨질 때</p>

<p>문지방에 손 짚고 그대로 눈을 감았다</p>

<p> </p>

<p>바람에 흔들리는 문살에 피 흘려도</p>

<p>나는 수미산 초막에서 해탈이와 술래를 한다</p>

<p>한 떼의 구름이 멈추고</p>

<p>내 집 지붕에 까치가 앉아서 운다</p>

<p> </p>

<p>색즉시공 공즉시색...</p>

<p>사랑도 미움도 한 때인 것을</p>

<p>구망난 양말 속 발톱을 보고 알았다</p>

<p> </p>

<p>無心仙堂 아득한 나의 공간이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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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수   5 4 3 2 1 -1 -2 -3 -4 -5    
  [1/2] 무심코 (zjsldaos) IP 59.26.87.♡♡♡  작성일 2015년01월11일 10시59분44초
잠들면 밤새도록 폭설이 내리는 올 겨울은 유난히 춥습니다

그러나 적설량이 내 키보다 높아만 가도

나는 해탈이랑 잘 놀며 지냅니다

멀리 보이는 산경에 쌓인 눈들이 녹을 때

강물이 봄바람 타고 내려올 때

내 마음 활짝 열어둘 것입니다

무심선당은 그대 발자국 소리를 기다립니다... 



 
  [2/2] jyviavlj IP 194.246.41.♡♡♡  작성일 2019년05월12일 00시31분4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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